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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충격' WKBL "해외동포선수 규정 전면 재검토 예정"
작성 : 2016년 06월 15일(수) 16:29

첼시 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WKBL이 '첼시 리 문서 위조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향하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강지식 부장검사)는 15일 첼시 리가 제출한 본인과 아버지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첼시 리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국 사법당국에 진술 청취를 위한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하고, 답이 올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했다.

이에 대해 WKBL은 15일 유감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WKBL은 "이번 사건으로 농구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 연맹의 공신력을 크게 훼손한 자에게는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등록 관련 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이사회를 개최해 해외동포선수 규정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재 해외동포선수 규정은 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이거나 과거 국적을 가진 적이 있으면 국내 선수로 준용돼 등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조만간 이사회와 재정위원회를 열어 관련자의 제재 수위나 기록 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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