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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첼시 리와 에이전트에 법적 조치 취할 예정"
작성 : 2016년 06월 15일(수) 16:16

스트릭렌, 첼시 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첼시 리 문서 위조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KEB하나은행은 15일 "검찰에서 발표한 '첼시 리 문서 위조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강지식 부장검사)는 첼시 리가 제출한 본인과 아버지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첼시 리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국 사법당국에 진술 청취를 위한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하고, 답이 올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했다.

KEB하나은행은 "구단에서는 향후 첼시 리와 첼시 리 에이전트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이 사건이 최종적으로 문서 위조로 판명된다면 장승철 구단주는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첼시 리는 '해외동포 선수' 자격으로 지난 시즌 WKBL에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KEB하나은행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개인상도 6개나 쓸어 담았다.

첼시 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검토 과정에서 서류 위조가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 수사 대상이 됐다.

만약 첼시 리가 실제로 서류를 위조했고, 실제 혼혈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면 WKBL과 KEB하나은행은 커다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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