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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헝가리, 44년만의 유로 본선서 오스트리아에 2-0 승
작성 : 2016년 06월 15일(수) 09:47

헝가리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전설적인 골잡이 페렌츠 푸스카스의 후예'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를 잡고 44년만의 본선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헝가리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서 오스트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헝가리는 아담 살라이, 졸탄 슈티베르의 연속골로 오스트리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시작과 함께 다비드 알라바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알라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헝가리의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후 튀어나왔다. 헝가리의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던 장면이었다. 그러나 헝가리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점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헝가리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살라이의 발끝이 후반 17분 빛났다. 라슬로 클레인헤이슬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살라이는 문전에서 몸을 날려 슈팅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오스트리아는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1분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고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오스트리아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헝가리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42분 졸탄 슈티베르가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헝가리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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