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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결정력 부재' 스페인, '투입 공격수 5명-득점은 수비수 몫'
작성 : 2016년 06월 14일(화) 00:02

스페인 체코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페인이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체코에 극적으로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르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후반전 막판 터진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스페인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은 스페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초라했다. 공격수들뿐만 아니라 2선 침투로 기회를 잡은 미드필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시간이 많은 스페인은 원톱을 중심으로 한 좌우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빈 공간을 적절히 파고들어야 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지킬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마무리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스페인의 선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와 놀리토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놀리토는 흐름을 끊는 플레이로 팀에 융화되지 못했고, 모라타는 가능성을 보였으나 거기까지였다. 다비드 실바만이 제 몫을 다 하며 활로를 뚫었지만 홀로 체코의 수비진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후반들어 모라타와 놀리토를 빼고 아리츠 아두리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새로 투입된 공격수들 역시 날카로움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서 총 5명의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득점한 선수는 수비수인 피케였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도 결정을 짓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간 스페인이 앞으로의 대회서 공격력 부족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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