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페인이 헤라르드 피케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스페인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르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피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16분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뛰어들며 슈팅했지만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모라타의 슈팅 등으로 골을 노렸지만 스페인의 슈팅은 체흐 골키퍼의 손에 걸리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체코는 후반 45분 토마스 네치트가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스페인은 공격 비중을 더욱 높였다. 데 헤아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체코 진영에서 뛰었다.

스페인은 후반 초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잇단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가 걷어낸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체코는 후반 12분 로만 후보닉이 프리킥 상황에서 넘어지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모라타 대신 아리츠 아두리스를, 후반 2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대신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했고, 후반 37분에는 놀리토를 빼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잇달아 공격수들을 투입한 스페인은 후반 42분 극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피케가 뛰어들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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