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멕시코가 우루과이에 이어 자메이카도 잡아내며 2연승으로 코파아메리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 보울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자메이카와의 경기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오리베 페랄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승째를 거둔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멕시코는 전반 18분 선제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헤수수 마누엘 코로나의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연결해 자메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메이카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무리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이는 후반전에도 계속 문제가 됐다. 이따금씩 보인 날카로운 슈팅은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방어에 무산됐다.

리드를 잡은 멕시코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페랄타가 후반 36분 골대 맞고 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자메이카의 마지막 공세가 계속됐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멕시코는 8강에 올라갔고, 자메이카는 한 경기를 남겨둔 채 짐을 싸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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