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콜롬비아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A조 2차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하메스의 1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꺾고 2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콜롬비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콜롬비아는 전반 12분 하메스의 프리킥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가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콜롬비아는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잇단 슈팅이 막혔지만 하메스가 이를 재차 잡아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0-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파라과이는 선수 교체와 함께 공격적으로 나섰다. 파라과이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빅토르 아얄라가 먼 거리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파라과이의 기세는 무서웠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파라과이의 오스카 로메로가 약 2분 사이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아 후반 36분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파라과이는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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