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주민 인터뷰 / 사진=MBN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20대 여교사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섬 주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MBN이 보도한 뉴스에서는 신안군 주민과 인터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인터뷰에서 주민은 "서울에서는 묻지마해서 사람도 죽이고 토막 살인도 나고 그러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 되면 안 오시면 되죠. 그것이 무슨 걱정이냐. 그러면 서울에도 안 가야 되겠네. 부산에서 토막살인 사건 나고 그러면 부산도 안가야 되겠고 그렇게 생각하면 이 세상 살 곳이 어디 있냐"고 말해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 신안군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건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글이 이어지며 접속이 지연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전남 목포경찰서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학부형 2명과 마을 주민 1명을 구속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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