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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맹폭한 프랑스, 벤제마 공백은 없었다
작성 : 2016년 05월 31일(화) 15:02

프랑스 대표팀 / 사진= 프랑스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유로2016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부동의 원톱' 카림 벤제마의 빈자리를 아쉬워할까. 당장의 결과를 놓고 봤을 때 벤제마의 빈자리는 크지 않아 보인다. 중원의 다재다능함과 2선의 번뜩임이 프랑스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프랑스는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는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리며 공격력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켰다.

빠르고 재간 넘치는 2선, 그리고 강력함을 갖춘 다재다능한 중원이 그 원동력이었다. 프랑스의 첫 골은 측면 공격수 킹슬리 코망의 빠른 발로부터 시작되어 중앙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 골 역시 중원에서 시작됐다.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는 폴 포그바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벤제마를 대신해 원톱에 선 올리비에 지루가 이를 왼발로 처리하며 카메룬의 골문을 갈랐다.

극적인 승부를 만들어낸 후반 45분의 결승골은 디미트리 파예의 몫이었다. 포지션 상 공격수로 분류되어 있는 파예지만 최전방보다는 2선에서 활약하는 자원이다. 파예는 마지막 기회였던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프랑스의 2선과 중원에 포진되어 있는 선수들의 능력이 다양하고, 또 뛰어나다. 여기에 카메룬전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앙트완 그리즈만이 더해지면 프랑스의 공격력은 더욱 막강해진다. 본선이라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평가전을 통해 본 프랑스의 공격은 벤제마 없이도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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