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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6득점'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 꺾고 파이널 진출
작성 : 2016년 05월 31일(화) 14:23

스테판 커리 / 사진=gettyim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마지막 7차전에서 시리즈의 향방이 갈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리즈 스코어를 뒤집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96-88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4차전까지 시리즈 스코어 1승3패로 위기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열 번째로 시리즈 스코어를 뒤집고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이널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3점 슛 7개를 포함해 36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클레이 톰슨(21득점 5리바운드), 드레이몬드 그린(11득점 4어시스트 9리바운드)이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오클라호마에게 리드를 내줬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진 2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중반까지 11점 차로 앞서나갔지만 톰슨에게 외곽포 4개와 2쿼터 종료 직전 커리에게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했고, 결국 48-42로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넘어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톰슨, 안드레 이궈달라가 차례로 외곽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3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이어 커리의 외곽포로 57-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71-60로 리드하며 3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4쿼터 경기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슛 동작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경기 종료 28.6초를 남겨두고 3점 슛 성공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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