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오스마르 자책골+동점골' 서울, 전남과 1-1 무승부
작성 : 2016년 05월 29일(일) 15:52

오스마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7승2무2패(승점 23)를 기록한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22)의 추격을 받게 됐다. 전남은 1승5무6패(승점 8)로 11위에 머물렀다.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던 서울은 이날 아드리아노와 데얀, 주세종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박주영과 윤주태, 이석현 등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남은 조석재와 오르샤가 최전방에 포진해 서울의 빈틈을 노렸다.

이슬찬과 오르샤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전남은 전반 11분 만에 행운의 골을 얻었다. 오스마르의 백패스가 골키퍼 유상훈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향했고, 뒤늦게 공을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다급해진 서울은 윤주태와 박주영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남 역시 오르샤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42분,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고요한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어이 없는 자책골로 체면을 구겼던 오스마르는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서울은 주세종과 아드리아노, 데얀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남도 한찬희와 홍진기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데얀, 아드리아노, 박주영을 총출동시킨 서울은 계속해서 전남을 골문을 두들겼지만 전남은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0분 오르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서울도 곧바로 박주영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이호승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남은 현영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튼튼히 했다. 추가시간 5분이 지날 때까지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