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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39득점' GSW, OKC에 역전승…승부는 7차전으로
작성 : 2016년 05월 29일(일) 13:25

클레이 톰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8-101 역전승을 거뒀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5, 6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3승3패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를 7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인 상황에서 펼쳐진 원정경기.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 주포 스테픈 커리가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잦은 턴오버에도 케빈 듀란트가 꾸준히 득점에 가세하며 소폭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에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듀란트가 번갈아 득점을 기록하며 8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예상된 상황.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커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클레이 톰슨은 4쿼터에만 3점슛 5방을 포함해 무려 19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톰슨이 폭발하자 커리 역시 여유를 찾았다. 커리의 외곽포까지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는 99-99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톰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톰슨은 무려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39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1개의 3점슛은 NBA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커리 역시 31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29득점, 웨스트브룩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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