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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지단, 부임 반 년 만에 유럽 정상 견인
작성 : 2016년 05월 29일(일) 09:02

호날두와 지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부임 반 년 만에 팀을 유럽 정상에 이끌었다.

레알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뒤 지단 감독은 선수들을 얼싸안으며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우승트로피였다.

지난 1월, 지단 감독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이미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코파 델 레이도 물 건너 간 상황. 레알이 노릴 만한 타이틀을 챔피언스리그 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16강에서 AS로마를 꺾고 8강에 진출했지만, 볼프스부르크와의 8강 1차전에 0-2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4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핵심 호날두의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선수들을 잘 추스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아틀레티코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수 시절 '갈락티코'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지단은 감독으로도 레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자신의 감독 부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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