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SK 나이츠 이승준이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8일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이승준은 은퇴를 결정했다. 이승준은 서울 SK와 3차 협상을 벌였지만 마감일인 28일까지 계약하지 않고 은퇴를 선택했다.

큰 키에도 폭발적인 활동량과 움직임으로 KB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이승준은 원주 동부 소속이던 지난해 1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부진을 겪었다. 특히 부상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폭발적인 운동능력이 떨어져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SK로 이적해 동생 이동준과 한 팀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정병국과 박성진이 원 소속 구단인 인천 전자랜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병국은 보수 2억원(3년), 박성진은 보수 1억 2천만원(3년)에 전자랜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관희도 원 소속 구단인 삼성과 보수 1억원(1년)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 김민섭(오리온), 송수인(전자랜드), 최지훈, 이민재(이상 kt) 등도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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