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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부임' 맨유, 즐라탄 영입으로 개혁 신호탄 쏜다
작성 : 2016년 05월 27일(금) 18: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부진을 거듭했던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함께 강력한 체질 개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이 그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 이어진 긴 부진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 무리뉴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맡게 팀을 꾸리기 위해 빠르게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름을 받을 첫 번째 선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력하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무리뉴 감독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사이다. 지난 2008/2009 시즌 인터밀란에서 함께하며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서로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가지 상황이 양 측의 조건과 맞는다. 맨유는 루니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력이 약화된 상태. 앤서니 마샬의 맹활약과 함께 마커스 래쉬포드라는 신예가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날카로움과 경험을 동시에 더할 수 있다.

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높은 주급을 원하고, 맨유는 이적료에 쓸 자금을 주급으로 돌려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원하는 금액을 충분히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이다. 이해 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으로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단번에 휘어잡은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과 함께 다시 한 번 세계 축구계의 중심축으로 편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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