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민국배구협회가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리우올림픽 본선에 나설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먼저 레프트에는 팀의 핵 김연경, 높은 공격결정력의 박정아, 과감하고 의욕 넘치는 이재영에 예선전에서 리베로로 활약한 남지연이 포함됐다. 라이트에는 예선전 서브 부문 1위에 오른 김희진과 노련미 넘치는 황연주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배포있는 볼 배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이효희와 공격수 특징을 살릴 줄 아는 염혜선이 세트를 책임지게 됐다. 센터에는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주었던 김수지와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는 배유나, 서양의 키 큰 선수들의 공격 라인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린 양효진이 포함됐다. 리베로는 폭 넓은 리시브 라인을 소화하는 김해란이 책임진다.
모두 세계예선전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가 꾸려진 가운데, 엔트리 인원이 줄어들면서(예선전 14명→올림픽 12명) 이소영과 강소휘가 아쉽게 제외됐다. 또한 예선전에서 리베로로 뛰었던 남지연은 수비 강화를 위해 레프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에게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력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대표팀 구성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약 2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후 오는 6월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여자배구 리우 올림픽 최종엔트리
감독=이정철
레프트=김연경 박정아 이재영 남지연
라이트=김희진 황연주
세터=이효희 염혜선
센터=양효진 배유나 김수지
리베로=김해란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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