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정아가 올림픽 본선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치른 여자배구 대표팀이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박정아 역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과 만났다.
박정아는 이번 대회 대표팀의 깜짝 스타였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정아는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일약 대표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초 김연경과 짝을 맞출 레프트 한 자리를 두고 고민했던 대표팀은 박정아의 깜짝 활약에 미소지을 수 있었다.
박정아는 귀국 인터뷰에서 "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전에 대한 질문에는 "시합장에 가서 스타팅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긴장이 되고 떨렸다"면서 "범실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회상했다.
"더 많이 연습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박정아는 "(여자배구가) 4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고, 나에게는 처음"이라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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