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꼭 메달을 따기를 기원하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라이트 김희진이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철호는 지난 14일부터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4승3패(승점 13)의 성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목표로 했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내내 주전 라이트로 활약한 김희진도 리우행 티켓 획득에 힘을 보탰다. 김희진은 이번 대회에서 67점을 보태며 김연경(135점)과 양효진(74점)에 이어 대표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이번 예선전에서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맞이할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도 김희진의 서브는 대표팀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김희진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꼭 메달을 따기를 기원하고 있다"면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올림픽 본선 진출 소감을 전했다.
김희진은 이번 대회 내내 위력을 발휘한 서브에 대해 "꼭 중요한 점수에서 서브 타임이 걸렸다"면서 "사람 앞으로 때리는 서브보다는 사람 사이사이에 날카롭게 들어가는 서브를 하려고 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김희진은 마지막으로 "올림픽까지 부족한 점을 빨리 캐치하겠다"면서 "어린 선수들과 언니들이 모두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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