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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세비야 잡고 국왕컵 우승
작성 : 2016년 05월 23일(월) 07:23

코파 델 레이 결승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바르셀로나가 연장 접전 끝에 세비야를 잡고 28번째 국왕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2연패와 28번째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고,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더블' 달성에도 성공했다.

접전을 펼치던 전반전 퇴장이 변수로 등장했다. 전반 36분 바르셀로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케빈 가네이로의 돌파를 막기 위해 잡아챘고, 주심이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바르셀로나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 대신 제레미 마티유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수적 우세를 안은 세비야는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분 에베르 바네가가 잇단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피냐가 대신 투입됐지만 세비야의 공격은 계속됐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막판 공격을 펼쳤고, 소득을 얻어냈다. 후반 46분 네이마르의 돌파를 막기 위해 바네가가 백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한 것. 양 팀은 한 명씩 잃을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연장 전반 7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호르디 알바가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에는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결국 국왕컵 트로피는 바르셀로나의 품에 안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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