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볼넷 두 개를 얻어내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이후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1회 랜스 맥컬러스의 공을 뛰어난 선구안으로 골라내 볼넷을 출루한 추신수는 3회에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시 1루로 걸어 나갔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프린스 필더의 큼지막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3회 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교체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휴스턴 역시 마찬가지였다. 휴스턴은 9회말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텍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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