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118-91, 27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스코어 1-1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테판 커리가 28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클레이 톰슨(15득점), 안드레 이궈달라(14득점), 마리스 스피츠(13득점), 페스터스 에젤리(12득점), 해리슨 반스(11득점), 드레이몬드 그린(10득점)이 득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커리가 11득점, 톰슨이 8득점을 기록하며 27-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쿼터에서는 상대 디온 웨이터스에게 외곽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톰슨과 이궈달라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종료했다.

3쿼터에서는 커리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3점 슛 3개를 포함 혼자 17점을 림에 꽂아 넣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19득점만을 기록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어 마지막 4쿼터 초반 이궈달라의 외곽포와 덩크가 터지는 등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8-91 골든스테이트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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