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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이후 첫 2루 병살 시도…MLB.COM "익숙한 느낌"
작성 : 2016년 05월 19일(목) 12:01

조디 머서와 강정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이제 부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예전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부상 복귀 후 홈구장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비록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1-3으로 패했지만, 강정호의 한 방으로 영봉패를 면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강정호가 부상 복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됐지만, 현재까지는 강정호는 팬들이 기대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전반기 동안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강정호는 부상 복귀 이후 불과 2주 만에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4월의 공백이 아쉽지만 이대로라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수비에서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부상 이후 강정호는 3루수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된 데다, 준수한 유격수인 조디 머서가 있는 만큼 굳이 부담이 되는 유격수로 출전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몸놀림은 유격수로 나서도 부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 1회초 1사 1루 상황. 프레디 프리먼이 타석에 들어서자 피츠버그는 1루에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시도했다. 유격수 머서가 2루수 자리로 가고, 3루수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까지 왔다.

공교롭게도 프리먼은 머서를 향하는 땅볼을 때렸고, 강정호는 병살 처리를 위해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 마치 유격수 시절 보여주던 플레이였다. 강정호는 머서의 타구를 받아 2루를 터치한 뒤 1루로 송구해 완벽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강정호의 더블플레이 장면에 대해 "익숙한 느낌"이라고 언급한 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과의 충돌로 루키 시즌을 마감한 뒤, 처음으로 2루에서 더블플레이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완전체로 돌아온 강정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야구팬들에게 감탄을 자아낼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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