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시애틀)는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9로 하락했다.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하지만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에 막혀 1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2로 쫓긴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워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투수 송구 실책과 매니 마차도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마크 트럼보의 타석 때 투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세 번째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김현수의 타석 때 6회말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놀란 레이몰드를 대타로 내세웠다. 볼티모어는 레이몰드가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 조이 리카드가 병살타에 그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현수가 물러난 뒤에는 이대호가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2-5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섰다. 하지만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타율은 0.245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시애틀에 5-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2회말 트럼보와 맷 위터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시애틀은 3회초 레오니스 마틴의 솔로포와 4회초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4회말 트럼보의 안타와 위터스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5회말 김현수의 득점까지 보태며 4-2로 달아났다.
2점차 리드를 지킨 볼티모어는 8회말 조나단 스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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