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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케 멀티골' 세비야, 리버풀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작성 : 2016년 05월 19일(목) 08:04

세비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코케의 멀티골을 앞세운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세비야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세인트 자콥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기록한 세비야는 지난 2013-2014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전반 7분 리버풀의 엠레 찬이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전반 9분 세비야 에스쿠데로가 프리킥으로 맞불을 놨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리버풀에 의해 균형이 깨졌다. 전반 35분 다니엘 스터리지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얀 로브렌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리드를 허용한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후 17초 만에 세비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케빈 가메이로가 마리아노 페레이라에게 패스를 건네받아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세비야는 분위기를 이어 후반 19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로베르토 피르미노를 빼고 디보크 오리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세비야의 코케가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해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은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심판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리버풀은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조 앨런,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세비야가 3-1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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