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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남은 3경기서 2승은 해야…반드시 티켓 따겠다"
작성 : 2016년 05월 18일(수) 15:30

(왼쪽부터) 이정철 감독, 김연경, 양효진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제는 정말 리우가 눈에 보이고 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25-16 25-11 25-20)으로 승리했다. 1패 후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경기 뒤 이정철 감독은 "우선 승리해서 기쁘다. 승수를 쌓아 3승1패가 됐는데, 남은 3게임을 잘해 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또 오늘 14명 전원이 출전한 부분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은 불과 15시간 만에 다시 카자흐스탄과 상대해야 했다. 일정의 불리함을 안고 치른 경기였지만, 이정철 감독은 폭넓은 선수기용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 감독은 "24시간 내에 경기를 또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일전을 잘 치르고 승리를 했다. 승리했을 때는 선수들의 피로감이 덜하다"면서 ""기존 선수들은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을 생각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출전 기회가 되면 언제든 투입을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3승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제 페루와 태국, 도미니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물론 방심을 해서는 안 되지만 모두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상대다. 강호들과의 경기를 모두 치른 현재,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정철 감독은 "5승을 해야 확실한데, 4승3패는 물고 물리는 상황이 이뤄질 수 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은 해야 한다"면서 "나머지 경기도 한 경기 한 경기 티켓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티켓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샤프란 감독은 "김연경은 매우 높은 레벨의 선수다. 오늘도 큰 활약을 했다"며 "한국 선수들과 감독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샤프란 감독은 또 "어제 한일전을 봤는데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며 "한국이 올림픽을 갈 것으로 생각한다. 태국전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취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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