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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김선형·허일영 잔류…이변 없는 FA 시장
작성 : 2016년 05월 17일(화) 09:18

양동근, 김선형, 허일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이변은 없었다. 대어들은 모두 잔류를 선택했다.

프로농구연맹(KBL) 16일 2016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 구단 협상 결과를 밝혔다. 협상 결과 총 18명의 선수가 원 소속 구단에 잔류했고 5명의 선수가 은퇴, 22명의 선수가 시장으로 나왔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대어로 손꼽혔던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은 이변 없이 모두 잔류를 선택했다.

두 번째 FA를 맞은 양동근은 7억 5000만 원(3년)에 계약하며 전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문태영(8억 3000만 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동근은 프로데뷔 후 줄곧 모비스 한 팀에서만 뛰는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김선형 역시 잔류를 선택했다. 김선형은 6억 5000만 원(5년)에 계약을 체결하며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김선형의 잔류는 높게 점쳐졌고 결과는 그대로 이어졌다. 김선형은 SK를 대표하는 스타로 전력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또한 1988년 생으로 아직 서른도 넘지 않은 젊음도 강정이기에 향후 계약 기간 동안 현재의 실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허일영도 4억(5년)에 재계약 했다. 허일영은 이번 FA 시장에서 양동근, 김선형에 이어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로 꼽혀왔다. 하지만 원 소속 구단 협상 기간에 일찌감치 계약을 마치며 잔류를 선택했다. 오리온은 허일영 외에도 문태종(3억 5천만 원), 김강선(4000만 원)에 계약하며 우승 전력 대부분을 그대로 보존했다.

이외에도 주희정(삼성), 박상오(kt), 김우경(SK) 등 대부분 준척급 선수도 잔류를 선택했다. 현재 프로농구 FA 규정상 보상선수, 셀러리캡 등 자유로운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상 스타 선수들의 잔류는 어느 정도 예상되던 바였고 그 예상이 그대로 결과로 이저졌다.

하지만 알짜배기로 평가 받는 일부 선수는 시장으로 나왔다. 삼성의 이관희, 전자랜드의 박성진, 정병국, KCC의 김태홍, 모비스의 천태현 등은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지난 시즌 SK로 이적했으나 부진한 모습만 보였던 이승준은 다시 FA 시장에 나오며 시장의 재평가를 받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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