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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D-1' 이정철호, 일본의 변칙 공격을 막아라
작성 : 2016년 05월 16일(월) 17:02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숙명의 라이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일본에 입국한 뒤 오전, 오후 일정에 훈련이 없었던 것은 이날 오전이 처음이다.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체육관 내 보조코트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여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승리와 무관하게 차분한 분위기 속 훈련이 이어졌다. 이날도 서브 및 서브 리시브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17일 열리는 숙명의 한일전의 관건은 일본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느냐다. 일본에는 디그 1위(세트 당 4.33개) 리베로 사토 아리사(27)와 리시브성공률 1위(67.86%) 주장 기무라 사오리(30)가 포진해 있다. 공격에서는 공격 성공률 2위(52.08%) 나가오카 미유(25)가 주요 경계대상이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일본이 워낙 수비가 좋은 팀인데다 페인트 등 변칙공격에 능한 만큼 이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왼쪽 공격수 한 자리는 네덜란드전에서 13점으로 깜짝 활약한 박정아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

일본의 홈 텃세와 만원 관중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구 인기가 높은 일본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물론 인기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응원곡까지 따로 만들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한일전을 의식한 듯 15일 한국 경기 뒤 기자회견에는 일본 취재진 10여 명이 참가해 김연경의 컨디션과 김희진의 활용 방안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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