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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토트넘, 뉴캐슬에 완패…아스날에 2위 내줘
작성 : 2016년 05월 16일(월) 00:4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뉴캐슬에 덜미를 잡히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은 19승13무6패(승점 70)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에게 4-0으로 승리하면서 20승11무7패(승점 71)로 토트넘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라이벌'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기회를 잡았던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라멜라, 에릭센을 내세워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선제골은 뉴캐슬의 몫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18분 바이날둠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반격을 노렸지만, 뉴캐슬에게 중원을 장악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뉴캐슬이 전반 38분 미트로비치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 대신 오누마를 투입했다. 후반 14분에는 라멜라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7분 뒤에는 미트로비치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이 반격을 가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토트넘은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수적 열세에 처한 뉴캐슬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을 농락했다. 결국 후반 27분 바이날둠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탄 뉴캐슬은 이후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9분 애런, 40분 얀마트가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뉴캐슬은 골 잔치로 홈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5-1 완승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2위 자리를 허무하게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바디(레스터시티)가 24골에 머무르며, 케인(25골)이 득점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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