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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네덜란드 격파…올림픽 예선 첫 승
작성 : 2016년 05월 15일(일) 17:57

김연경[사진=김현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전날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이 리우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거나 아시아 1위를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예선전 초반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등 강호들과 연달아 만나게 돼 우려가 컸다. 게다가 이탈리아에게 패하면서 네덜란드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한국의 경기력은 전날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 한국은 1세트 2-3 상황에서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네덜란드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27-27에서 김희진의 이동공격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29-27로 따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2-3점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2세트 후반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23-18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 역시 한국이 25-23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네덜란드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세트 중반 17-18로 끌려가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연경의 동점 득점과 원포인트 서버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23-21에서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결국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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