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가 본선 무대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부동의 원톱이었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논란 끝에 제외됐다.

프랑스대표팀의 수장 디디에 데샹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유로 2016에 출전하는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꾸준히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벤제마는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를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공격력이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팀 내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은 안토니 마샬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난 앙트앙 그리즈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킹슬리 코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앙드레 피에르 지냑(UANL 티그레스)도 포함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견인한 드미트리 파예도 합류했다.

미드필더에서는 단연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캉테는 쟁쟁한 미드필더들 사이에서 당당히 프랑스 대표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망) 등도 최종 명단에 뽑혔다.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와 로랑 코시엘니(아스널)이 중심을 잡고 있는 수비진에는 엘리아큄 망갈라(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등이 포함되며 적절한 신구 조화로 안정감을 꾀했다. 수문장에는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휴고 요리스를 비롯해 스티브 망당다 등이 합류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로 2016 출전 명단
FW :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앙드레 피에르 지냑(UANL 티그레스),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앙트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MF: 요한 카바예(크리스털 팰리스), 라사나 디아라(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유벤투스), 무사 시소코(뉴캐슬 유나이티드)

DF: 루카스 디녜(AS 로마),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 크리스토프 잘레(올림피크 리옹), 로랑 코시엘니(아스널), 제레미 마티유(바르셀로나),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엘리아큄 망갈라(맨체스터 시티)

GK: 휴고 요리스(토트넘), 스티브 만단다(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베노아 코스틸(스타드 렌)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