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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에 2-3 역전패…4위 탈환 실패
작성 : 2016년 05월 11일(수) 09: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며 4위 탈환에 실패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한 맨유는 18승9무10패(승점 6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8무10패·승점 65)를 추격하던 맨유는 4위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6위 웨스트햄(승점 62)과의 격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초반은 웨스트햄이 공격을 주도했다. 란지니가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9분 사코가 란지니의 패스를 건네받아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마르시알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앞선 상황에서 골라인 아웃이 선언돼 아쉽게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슈나이덜린을 빼고 캐릭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분위기를 바꾼 맨유는 후반 5분 마르시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7분 마르시알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한 웨스트햄은 후반 31분 안토니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웨스트햄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서 리드가 올라온 볼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웨스트햄은 수비를 보강하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3-2 웨스트햄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예정보다 다소 늦게 진행됐다. 웨스트햄의 훌리건 일부가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맨유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아 제 시간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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