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서 111-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10점차 이상 끌려갔지만 2쿼터 반격에 나서며 전반을 45-53으로 마쳤다.

오클라호마는 후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케빈 듀란트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이 이어지며 샌안토니오를 압박했고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결국 4쿼터 경기가 뒤집혔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85-85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듀란트가 힘을 내며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역전 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고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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