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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무안타' 시애틀, 휴스턴 상대로 3-2 승
작성 : 2016년 05월 08일(일) 11:08

이대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이대호가 무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이대호는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종전 0.281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초구를 타격했으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됐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이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2회 카일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휴스턴은 6회 한 점을 만회했다. 마빈 곤잘레스의 내야 안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콜비 라스무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루에 있던 곤잘레스가 홈인에 성공했다.

시애틀의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9회 말 휴스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 루이스 발부애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규 공격까지 마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초반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시애틀이 다시 앞서 나갔다. 반면 휴스턴은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3-2 시애틀의 한 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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