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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경기 뒤 발생한 몸싸움에 '봉변'
작성 : 2016년 05월 03일(화) 15:30

첼시, 토트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토트넘의 대니 로즈에 밀려 관중석 쪽으로 넘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일 오전(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선두 레스터 시티를 추격하는 입장으로 반드시 첼시전 승리가 필요했다. 이에 토트넘 선수들은 첼시와의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이에 뎀벨라, 베르통언, 워커, 로즈, 메이슨, 라멜라, 케인, 에릭센, 다이어가 경고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선수들이 흥분해 언쟁을 벌였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 간의 충돌 저지에 나섰다. 그러나 충돌 저지에 나선 히딩크 감독은 토트넘의 로즈에 의해 밀려 관중석 쪽으로 넘어졌다. 밀려 넘어진 히딩크 감독은 안전 요원에 의해 다시 일어났다. 현재 히딩크 감독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한 토트넘은 19승13무4패(승점 70)에 그치며 선두 레스터시티(22승11무3패·승점 77)에게 우승을 내줬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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