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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라니에리로부터 고맙다는 전화 받았다"
작성 : 2016년 05월 03일(화) 13:51

거스 히딩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으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19승13무4패·승점 70)은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선두 레스터 시티(22승11무3패·승점 77)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내줬다. 첼시가 토트넘의 발목을 단단히 잡은 셈이다. 반면 레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첼시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히딩크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니에리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히딩크는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울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는 우리가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나도 그에게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는 "이제 더 이상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놀랍지 않다. 기존 팀들에게 레스터 시티의 우승은 충격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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