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0-3으로 승리하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립스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승환은 6-3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데이빗 로우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후속 타자 엠마뉴엘 뷰리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피터 버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공 11개만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도 연패를 끊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3점을 헌납하며 끌려갔으나 3회말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가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타석에서도 활약했고 4회말 맷 아담스와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백투백 홈런으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세인루이스는 홈런포를 앞세워 더 달아났다. 7회말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곧바로 랜달 그리척이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9-3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브랜든 모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무난한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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