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이 험난해진 우승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브롬비치알비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69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레스터시티(승점 76점)과의 승점 차는 7점. 세 경기 남은 상황에서 뒤집기 힘든 승점 차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모든 이들이 실망했고, 팬들이 화났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우리는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득점을 올릴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것이 축구이고 이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고개를 들고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굉장히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실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기에 첼시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전진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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