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출신' 시몬과 오레올이 엘 자이시를 카타르컵 결승전으로 견인했다.
엘 자이시는 27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컵 준결승 3차전에서 알 아라비 도하에 세트스코어 3-2(25-22 25-14 19-25 25-27 15-10)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엘 자이시는 2, 3차전을 모두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카타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알 라이얀이다.
결승 진출의 주역은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시몬과 오레올이었다. 시몬(28점)과 오레올(22점)은 3차전에서 5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뒤 시몬은 "우리가 계속해서 이번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경기에서든 이길 수 있다"며 "알 라이얀 역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 라이얀 역시 좋은 팀이다. 우리는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레올 역시 결승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 라이얀은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의 미션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첫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승전은 28일 열린다.
한편 시몬과 오레올은 카타르컵과 에미르컵 기간 동안 엘 자이시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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