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농도 황사로 얼룩진 전국 주말 날씨가 예측되고 있다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미세먼지 농도 황사로 얼룩진 전국 주말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주말인 23일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날씨는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남쪽으로 내려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짙은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국이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올 수 있다는 예측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또 저녁부터 밤사이에 남해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부산 15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대전 9도, 춘천 7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부산 20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대전 21도, 춘천 21도, 제주 18도 등이다.

특히 토요일인 23일 서해5도에 황사 경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경상북도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는 탓입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은 짙은 황사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발원 여부와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 강도 등은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황사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860㎍/㎥, 서울 145㎍/㎥ 속초 264㎍/㎥, 광덕산 258㎍/㎥ 등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50㎍/㎥이면 '나쁨', 15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는 50㎍/㎥입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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