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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로 남겠다"…공식 입장 발표
작성 : 2016년 04월 21일(목) 13:54

KCC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가 연고 이전 없이 전주를 지키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CC는 21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연고지 이전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KCC는 "저희 KCC이지스프로농구단은 '전주KCC이지스프로농구단'으로 남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최근 김승수 전주시장이 체육관 신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 체육관 문제만 해결된다면 전주를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의 시설 노후로 인해 연고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칠보체육관을 완공한 수원시가 프로농구단 유치에 큰 관심을 보여, KCC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KCC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길 경우 1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수도권으로 몰린다는 지적과 호남권을 연고로 한 구단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또한 KCC를 응원해온 팬들 역시 연고지 이전을 반대하는 글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에 KCC는 전주시로부터 체육관 신축에 대한 약속을 보장받고 전주에 남기로 결정했다. KCC는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한 근본적인 이유는 노후돼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전주실내체육관과 팬 여러분을 포함 사회안전에 대한 사항이 그 무엇보다 항상 최우선이다 보니 생겨난 문제였다"며 "안전에 대한 확신 없이 경기를 치르기에 불안과 걱정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KCC는 또 "전주시에서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체육관 신축을 제안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KCC에서 거절했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며 향간의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KCC는 마지막으로 "최근 보여주신 팬 여러분의 걱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향후 신축될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저희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단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KCC 공식입장 전문
전주KCC이지스프로농구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논란이 괴고 있는 연고지 이전에 대하여 구단의 최종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KCC이지스프로농구단은 '전주KCC이지스프로농구단'으로 남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최근 김승수 시장님께서 체육관 신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단에 전해 왔습니다. 말뿐이 아닌 실행을 약속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전주 뿐만 아니라 전북팬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알기에 체육관 문제만 해결된다면 전주를 떠날 이유는 없습니다.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한 근본적인 이유는 노후되어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전주실내체육관과 팬 여러분을 포함 사회안전에 대한 사항이 그 무엇보다 항상 최우선이다 보니 생겨난 문제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안전에 대한 확신 없이 경기를 치르기에 불안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경기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느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참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체육관 신축과 관련하여 무수히 많은 말들이 오갔으나 결론은 항상 제자리였고 오히려 오해만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주시에서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체육관 신축을 제안하였으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KCC에서 거절했다는 소문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일 뿐입니다.

최근 보여주신 팬 여러분의 걱정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향후 신축될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저희 KCC이지스프로농구단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단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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