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틀 연속 홈런포를 신고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활약에 현지 중계진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33(43타수 10안타)로 끌어 올렸다. 10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이 4개, 2루타가 2개다. 안타의 절반 이상이 장타인 셈이다.
이날 박병호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해 미네소타 우완 타일러 손버그의 한가운데 커브볼을 그대로 좌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미네소타 현지 중계진도 박병호의 홈런을 극찬했다. 중계진은 "다른 3개의 홈런처럼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홈런"이라며 "가운데 브레이킹볼을 기다렸다가 달려들었다. 세컨드 덱(2층)까지 날아갔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면서 "솔리드한 스윙으로 커브볼을 때려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밀워키에 5-6으로 패하며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