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힘과 기술이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 박병호가 좌측과 중앙, 우측을 가리지 않고 담장을 훌쩍 넘기며 홈런 타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2할 대(.205)로 끌어 올렸다. 박병호의 3호 홈런과 첫 멀티히트에 힘입은 미네소타는 7-4로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의 3호 홈런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이는 의미가 있는 방향이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터트린 세 개의 홈런이 모두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했다는 증거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좌측으로 넘겼다. 캔자스시티 로얄즈 호아킨 소리아의 슬라이더를 당겨 쳤다. 2호는 가운데로 향했다.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때렸다. 비거리 141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나온 3호 홈런은 우측 방면으로 향했다. 체이스 앤더슨의 145km 직구를 밀어 쳤다. 공을 맞추는 기술과 끝까지 밀어내는 힘이 조화되어야 나올 수 있는 홈런이었다.
구종과 구속의 변화 상관이 없었다. 박병호는 타이밍만 맞는다면 어느 방면의 담장이라도 넘길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며 슬러거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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