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토론토(7승7패)와 보스턴(6승6패)은 나란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8승3패)와는 2.5게임차다.
선취점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보스턴은 2회말 헨리 라미레즈와 조쉬 러틀리지의 2루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6.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봉쇄했다. 토론토의 J.A. 햅 역시 추가 실점 없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반까지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8회초 토론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바뀐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선두타자 케빈 필라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필라는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저스틴 스모크의 볼넷과 패스트볼로 상황은 무사 2,3루가 됐고, 토론토는 마이클 손더스의 내야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우에하라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쉬 도날드슨에게 몸에 맞는 공, 호세 바티스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우에하라 대신 크레익 킴브럴을 투입했지만, 보스턴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밀어내기 볼넷과 러셀 마틴의 2타점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9회말 트래비스 쇼의 적시 2루타와 라미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3-4까지 쫓아갔지만, 회심의 대타 데이빗 오티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토론토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햅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마틴이 2안타 2타점, 필라가 3안타로 맹활약했다. 반면 보스턴의 우에하라는 0.1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쇼와 라미레즈는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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