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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여우' 박미희, 女배구 흥국생명 새 사령탑 '선임'
작성 : 2014년 05월 07일(수) 13:43
[스포츠투데이 방규현 기자]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코트의 여우' 박미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흥국생명은 7일 오전 "류화석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케이블채널 KBSN스포츠 박미희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감독은 선수 시절 뛰어난 기량으로 여자배구를 경험했다는 점과 다년간의 해설위원 활동으로 각 구단을 객관적으로 보고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 분석했던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감독은 국가대표로 1984년 LA 올림픽과 88년 서울 올림픽에 나서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후 배구 코치가 아닌 교육자의 길을 택한 그는 강의와 해설위원으로 배구에 대한 안목을 키워왔다.

박 신임감독은 "배구 인생의 또 다른 출발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흥국생명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규현 qkdrbgu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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