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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사령탑에 박기원 男대표팀 감독 선임
작성 : 2016년 04월 15일(금) 15:37

박기원 감독 / 사진=대한항공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신임 감독으로 현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고 있는 박기원(66)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기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팀의 취약점인 리더십 부재를 해소하고 조직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배구리그에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지도경험이 풍부한 박기원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새롭게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박기원 감독은 "대한항공은 선진 스피드 배구를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라며 "지난 시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브, 블로킹 등 기술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팀을 재정비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21승15패(승점 64)로 4위를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의 단판 승부에서 패해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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