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 잉글리시 FA컵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오는 23일 에버턴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초반부터 웨스트햄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6분, 8분 디미트리 파예가 프리킥 상황서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에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슈팅, 전반 17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종료했다.

후반 9분 맨유가 팽팽하던 흐름을 먼저 깼다. 래쉬포드가 앤서니 마샬의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2분 펠라이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두 골을 내리 허용한 웨스트햄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톰 킨스가 헤더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을 성공한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43분 체이쿠 쿠야테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2-1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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