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시즌 연속 트레블을 노리던 바르셀로나의 꿈이 무너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사와의 8강 2차전에서 그리즈만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2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끊임없는 압박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이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상대의 흐름도 끊어냈다. 분위기를 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울 니게스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0분 다니 알베스와 이반 라키티치 대신 세르히 로베르토와 아르다 투란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42분 이니에스타의 핸드볼 파울로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페널티킥을 얻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이 이를 침착히 차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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