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작성 : 2016년 04월 13일(수) 09: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3-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레알은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주 열린 8강 1차전에서 레알을 볼프스부르크에 0-2로 패했다. 두 골차 패배도 충격적이었지만, 원정골을 넣지 못한 것도 부담이었다. 하지만 레알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빠른 골이 필요한 레알은 초반부터 볼프스부르크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6분 다니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은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탄 레알은 불과 1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토니 크로스의 도움을 받은 호날두는 방향을 바꾸는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는 순식간에 원점이 됐다.

적지에서 위기에 몰린 볼프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섰지만, 사기가 오른 레알에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레알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슈팅이 볼프스부르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20분에는 라모스가 다시 한 번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호날두가 진가를 발휘했다. 호날두는 후반 32분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해트트릭은 덤이었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이후 볼프스부르크의 반격을 저지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