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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노리는 '리그왕' 즐라탄, 4강 꿈꾸는 맨시티와 격돌
작성 : 2016년 04월 12일(화) 16:5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미 숱하게 들어 올린 리그 우승 트로피보다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한번을 드는 것을 원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가진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파리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유리한 팀은 맨시티다. UCL에서는 원정골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무승부를 거뒀기에, 1실점 이하의 무승부(0-0, 1-1) 혹은 승리를 거둔다면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부상자들도 속속 복귀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앞선 웨스트브롬비치알비언과의 리그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며 우려를 낳았던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의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고,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교체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되며 출전이 가능한 상태. 케빈 데 브루잉과 사미르 나스리도 전열에 복귀했다.

수비의 핵심 뱅상 콤파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부상 회복이 막바지에 이르렀기에 상황에 따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는 최상의 라인업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파리 생제르맹(PSG)는 '리그왕'에서 'UCL왕'으로 거듭하려는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네덜란드(아약스), 이탈리아(인테르, AC 밀란),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파리 생제르맹)리그를 모두 정복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독 UCL 우승과 인연이 없다. 조별리그에서는 많은 득점을 터트렸지만 토너먼트에서 약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와 PSG의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종료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PSG가 UCL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2012-2013 시즌부터 4시즌 동안 빅이어를 들어올리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8강까지가 한계였다. 3년 연속 8강에서 멈춘 PSG와 이브라히모비치의 UCL 동행이 그들의 마지막 시즌에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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