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흐체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3위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10일(한국시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 지난시즌 러시아 슈퍼리그 우승팀 디나모 카잔에 세트스코어 3-1(20-25 25-10 25-18 25-17)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페네르바체는 바키프방크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3위 결정전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기록했다. 또 서브와 블로킹 각각 하나씩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유럽배구연맹은 대회 개인상 8명을 발표했다. 김연경은 베스트 스파이커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지난 2011-2012시즌 페네르바흐체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와 득점왕 수상 이후 여자 챔피언스리그 첫 개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종료 후 김연경은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다음에 더 노력하겠다. 준결승에서 우리가 원한 경기를 못했다. 터키리그 우승에 집중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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